법무부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홍콩에서 국내로펌 합동 해외 홍보설명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날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국내 로펌 해외 홍보 설명회에는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손수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 무역관장과 광장, 세종, 율촌, 충정, 화우 등 8개 국내 로펌 소속 변호사 20여명, 중국 기업인, 홍콩 주요 로펌관계자 등 200여명의 참석했다.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은 한국의 국제무역 발전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 초 서울에 서울국제중재센터가 문을 열면 서울은 국제법률시장의 ‘허브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내로펌 합동 해외 홍보설명회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법무부는 “본격적인 자유무역협정(FTA) 및 법률시장 개방 시대를 맞이하면서 국내 로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해외 법률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며 “홍콩 소재 글로벌 로펌, 기업 등과 우리 로펌의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앞으로 중동, 동남아 등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로펌 합동 해외 홍보설명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