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0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제 분야 제2차 TV토론에서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방안과 관련, "현재 국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우선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노동자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며 "상시 필요한 곳부터 줄이면 20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에 법인세 혜택 등을 주는 방법으로 이를 유도할 수 있다"며 "연차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집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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