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 부각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GS홈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1.03%) 오른 1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연말을 맞아 배당주로서의 매력과 함께 4분기 양호한 실적이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부터 이어진 상품기획(MD) 차별화를 바탕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 4분기 실적 개선 가시성 확대와 배당시즌 효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50억원으로 추산했다. 웅진코웨이의 환경가전과 백화점 고가 의류 브랜드 '손정완' 특별 상품 판매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연간 30억~40억원 수준을 집행하는 기부금이 국제회계기준(IFRS)상 영업외 비용 항목으로 조정되면서 회계적 이슈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GS홈쇼핑이 2004년부터 내수 업종 가운데 최고 수준인 주당 3000원의 현금 배당을 유지해 왔다"고 "지난해의 경우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매각을 반영해 3500원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과겨 평균 주당 배당액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