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5분 현재 롯데하이마트는 전날 대비 2400원(3.46%) 내린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전 거래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를 탔다. 이 기간 동안 주가 하락률은 7.10%에 달한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10월 매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5% 증가했지만 11월에는 모바일의 고성장에도 김치냉장고 매출 부진으로 10%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12월에도 뚜렷한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6.1% 감소한 8649억원과 4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