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크로스파이어' 중국 서비스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분 현재 네오위즈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3050원(14.95%) 뛴 2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인 네오위즈는 11.69%, 네오위즈인터넷은 10.25% 급등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7일 장중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중국 서비스 연장 합의에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내년 7월 중국 서비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의견 차를 보이며 상호 소송까지 제기했지만 이번 타결로 소송은 모두 취하됐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7월 이후에도 3년간 '크로스파이어'를 서비스하게 됐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소송 결론 여부에 따라 바뀌는 펀더멘털 이슈가 커서 투자하기 어려웠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합의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익의 안정성 확보, EA 물량의 오버행이슈,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 성사가 가능해져 '일타삼피'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