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0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경기부양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단기 채권 매도, 장기 채권 매입) 연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11∼12일에 열리는 12월 FOMC에 관심이 높은 것은 7월부터 시작된 2670억 달러의 OT가 종료되기 때문"이라며 "경기판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조치를 내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만 12월 FOMC 회외에서는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기 보다는 2670억달러의 OT를 연장하는 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고용회복이 강하지 않지만, 지난 11월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조치를 이끌어내기는 부족하다"며 "특히 10월 소매판매, 11월 ISM 제조업지수 둔화는 허리케인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봐야 한다"고 풀이했다.

이 밖에 이번주에는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의 소매지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금통위에서는 현재의 2.75%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7월, 10월 두차례 금리인하효과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고, 그리스에 대한 자금지원합의로 유로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모두 추구삼사절 쇼핑시즌 영향으로 10월의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