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러지는 일본 도쿄도 지사선거에서 이노세 나오키(猪瀨直樹·66)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달 6~8일 도쿄도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쿄도의 전 부지사인 이노세 후보가 차기 도쿄도 지사로 유력하다”고 9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노세 후보가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노세 후보는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일본유신회 대표가 도쿄도 지사직을 사임하면서 후계자로 지목한 인물이다. 자민당과 공명당, 일본유신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