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가격 메리트 부각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NHN은 전날보다 4000원(1.72%) 상승한 2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NHN에 대해 최근 조정으로 주가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기대가 반영되지 않는 수준까지 하락해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라인에 1차로 런칭한 게임 중 '라인팝'은 성공했으나 나머지 게임들은 성과가 미흡했는데 이는 최근 고점 대비 20% 하락한 주가에 선반영됐다"며 "최근 급락으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 중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사실상 공짜로 매수할 수 있는 시가총액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음달까지 NHN의 'TCG', 게임빌의 'RPG', 컴투스의 'SNG', 위메이드의 퍼즐류 등이 추가 런칭되는 등 2차 이후 런칭에서 문제점들이 보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시가총액 11조원은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빠진 기존 비즈니스만으로도 설명되는 수준"이라며 "주가는 NHN의 역사적 향후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인 20배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라인 관련 기대가 사실상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