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박사들, 산간벽지 아이들에 과학강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사이드 Story - 제1회 교육기부대상 60곳 수상
호텔·홈쇼핑·석유화학…롯데는 직업 진로 선생님
미래에셋 경제교실, 중·고생 5만8000명 교육
호텔·홈쇼핑·석유화학…롯데는 직업 진로 선생님
미래에셋 경제교실, 중·고생 5만8000명 교육
#1. 전북 전주의 중학생 A양은 부모의 설득으로 미래에셋이 운영하는 금융인턴십 과정에 참여했다. 평소 학업에 관심이 없는 딸을 걱정하던 부모가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보낸 이 과정에서 A양은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구글러’로 유명한 김태원 씨의 특강을 들은 뒤 ‘나도 글로벌 인재가 돼야겠다’고 결심한 것. 학교로 돌아와 학업에 전념한 그는 올해 특목고인 상산고에 합격해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A양은 친구들에게 금융인턴십 참여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인턴십’과 대학생들에게 금융직업관과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캠퍼스’ 등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박사캠프’ 등 경제교실을 통해 지금까지 5만8000여명의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지원했다.
ADVERTISEMENT
포스텍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농어촌 학생을 여름과 겨울방학에 초청해 실시하는 잠재력 개발 과정에는 교수와 교직원, 재학생이 아무런 대가 없이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마련한 ‘제1회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는 60여곳의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 단체 등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들은 각자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교육기부 활동에 나서 청소년들의 창의인성 계발을 도왔다.
ADVERTISEMENT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과학자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산간벽지의 학교만 찾아다니며 과학 강연과 체험학습을 진행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도로·화재·물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