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 제발 그만 좀… "전부다 아기 관련?"
[윤혜영 기자]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는?

12월6일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울운동본부(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아빠 교육 프로그램 '고고대디스쿨'에 참여한 30대~50대 워킹 대디 2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편들의 95%(265명)가 아내들에게 육아 관련해서 잔소리를 듣고 있으며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는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봐!(3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아내에게 많은 듣는 잔소리로 "TV 끄고 책 좀 읽어줘"가 30%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평일에 못 놀아주면 주말에라도 놀아줘야 하는 거 아냐?"가 23%로 뒤를 이었다. "애랑 10분도 못 놀아주니(8%)", "당신은 아빠도 아니야!(2%)"의 육아 잔소리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아내들의 육아 잔소리로 인해서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집에 있는 게 스트레스냐'라는 질문에는
22%만이 "그렇다!"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78%는 "아니다! 회사보다 집에 있는 게 행복하고 좋다" 라고 답했다.

'집에 있는 게 스트레스'라고 답한 이유로는 "쉬고 싶은데 아내 눈치 보여 마음대로 쉬지 못해서"가 가장 많았으며, '회사보다 집에 있는 게 좋은 이유'로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할 뿐 아내와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좋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자녀의 연령대가 높으면 높을수록 집보다는 회사가 편하다고 답해 자녀와의 거리감이
오히려 집에 있는 것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사진출처: 한국워킹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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