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것이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이 52.5%로 가장 많았다. ‘여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답이 24.0%, ‘모름·무응답’이 15.8%, ‘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답이 7.7%였다.

이번 4차 조사에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꼽은 비율은 43.0%였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꼽은 비율은 33.8%였다.

3차 조사(11월24일)에서는 같은 질문에 박 후보를 택한 비율이 40.4%였다. 문 후보는 33.9%였다.

박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꼽은 직업군은 주로 자영업자 블루칼라 가정주부 무직자 등이었다. 가정주부 중에는 55.0%가 박 후보를 꼽았고, 문 후보를 택한 비율은 18.5%였다. 자영업자 중 박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54.6%, 문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29.9%였다. 블루칼라 중에는 43.8%가 박 후보를, 33.3%가 문 후보를 택했다. 농·임·어업 종사자 중에는 42.4%가 박 후보를, 34.3%가 문 후보를 꼽았다. 무직자 중에는 40.6%가 박 후보를, 26.2%가 문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화이트칼라와 학생 중에는 문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화이트칼라 중 문 후보라는 답은 45.6%, 박 후보라는 답은 33.2%였다. 학생 중 문 후보라는 답은 52.8%, 박 후보라는 답은 23.1%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