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삼성전자에 따라 삼성전기도 동반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 매출의 55%이상, 영업이익의 60%이상은 모바일 기기에서 발생되고 매출의 50% 이상은 삼성전자가 차지한다"며 "삼성전자의 성장은 곧 삼성전기의 성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이후 매분기 50~1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던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들어 성장률이 50%이하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이외에 두 자리수 이상 점유율을 보이는 업체가 없어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판매량은 정보기술(I0T부품업체에게는 분명한 호재"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도 올해만큼의 성장세를 이어가기는 힘들겠지만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스마트폰 판매 목표로 삼성전기의 실적과 센티멘트는 상당 부분 개선됐다"며 "주가 급등에 다소 구간 조정은 있겠지만 삼성전기는 내년 상반기동안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