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치러진 주니어 테샛에서 중등과 초등 부문 개인대상을 각각 수상한 이현준 군(화성 솔빛중 3년·사진)과 조현수 군(수원 상촌초 6년)도 졸업 전에 큰 추억을 만들었다.

이군은 전체 응시자 중 유일하게 300점 만점을 맞아 화제가 됐다. 주니어 테샛 만점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군은 많은 독서량과 실전투자 경험을 가진 ‘괴짜 중학생’이다. 팀 하포드의 ‘경제학 콘서트’, 세일러의 ‘불편한 경제학’, 댄 애리얼리의 ‘상식 밖의 경제학’과 ‘경제심리학’을 독파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50만원을 마련, 주식에 투자하기도 했다.

300점 만점에 220점을 받은 조군은 “경제를 좋아하는 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경제 공부를 시작했다”며 “작년부터 꾸준히 공부했지만 1등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조군은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경제 공부를 할 생각”이라며 “내년에는 경제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