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3260억9000만달러로 전월 말(3234억6000만달러)보다 2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8월 3168억8000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순호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차장은 “11월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건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채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2990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24억7000만달러 늘었다. 금 보유액도 37억6000만달러로 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총 14t의 금을 추가로 사들여 보유량을 약 84t으로 늘렸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중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 등에 이어 7위를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