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12.05 08:49
수정2012.12.05 08:49
뉴욕 증시가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 속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재정절벽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어제(3일)보다 13.82포인트(0.11%) 떨어진 1만2,951.7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1포인트(0.17%) 내린 1,407.0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포인트(0.18%) 하락한 2,996.6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이슈는 이날도 관심을 끌었지만 양측간의 대화는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TV와 가진 대선 후 첫 TV 인터뷰에서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낙관론을 피력하면서도 공화당의 제안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어떤 합의든 부자 증세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공화당은 부자들에 대한 증세없이 총 2조2000억 달러의 지출감축을 하자는 내용의 타협안을 제시했었습니다.
반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오후 공화당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선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타협을 거부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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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