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조기 탐지하는 이스라엘제 '그린파인 레이더(조기 경보 레이더)'가 실전 배치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지난 8월 도입한 그린파인 레이더 1호기에 대한 수락검사가 24시간 지속운용 평가를 마지막으로 오늘 끝난다"며 "수락검사 후 즉시 전력화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때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에 도입한 그린파인 레이더 2호기도 이번 달 중순까지 테스트를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탐지거리 500㎞의 지상 배치 레이더인 그린파인은 이지스함에 배치된 레이더 SPY-1(1천㎞)보다 탐지 거리가 짧지만 고출력이 가능해 탐지 범위는 더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파인 레이더 1, 2호기의 실전 배치가 끝나면 한반도 전역에 대한 탐지가 가능하다. 또 이지스함과 달리 고정 배치되기 때문에 상시 감시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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