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올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진 문제는 ‘먹거리 안전’으로 나타났다.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는 3일 월간지 샤오캉(小康:중류 생활)이 발표한 ‘2012년 중국 샤오캉 종합지수’를 인용, 올해 중국인의 65%가 먹거리 안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월간 샤오캉은 2005년부터 중국 일반인이 사회를 보는 시각을 반영한 ‘10대 관심사’를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65.8%(복수응답)가 꼽은 식품 안전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물가(55.4%), 부패(54%), 의료개혁(53.6%), 집값(48%), 빈부격차(46.8%), 사회보장(44.7%), 교육개혁(41.9%), 소득분배 개혁(41.5%), 주택개혁(36.8%)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식품 안전과 부패, 의료개혁,사회보장 등 4개 문제는 지난 5년 연속 10대 관심사에 포함됐다.

사회 변화에 따라 관심사의 순위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 문제는 2010년 10위에서 작년 5위, 올해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