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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큰딸' 임세령도 경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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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원 총괄 상무로…'딸들의 경영' 본격화

    동생 임상민과 '선의의 경쟁' 구도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63)의 맏딸인 임세령 씨(36·사진)가 대상그룹 경영에 전격 참여한다. 지난 10월 둘째 딸 임상민 씨(33)에 이어 임 회장의 두 딸이 나란히 회사 경영의 중심에 서면서 대상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상그룹은 임세령 씨를 대상 식품사업총괄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무)로 임명하는 내용의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임 상무는 대상의 주력사업인 식품부문의 기획,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관리 등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주홍 대상그룹 홍보담당 전무는 “임 상무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여왔고 브랜드와 제품 마케팅 활동에도 관심이 많다”며 “대표 브랜드인 ‘청정원’을 총괄하면서 제품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상무가 대상그룹에서 정식 보직을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 중이던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결혼했지만 2009년 결별한 뒤 자녀 양육에 주력했다. 이듬해인 2010년 대상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대상HS 대표를 맡아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 운영에 참여했지만, 대상그룹의 다른 업무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월 초 대상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부장)을 맡은 임상민 부장은 매일 서울 신설동 본사로 출근하며 경영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는 회의에도 틈틈이 참석하면서 경영의 ‘큰 그림’을 그리는 데도 일정 부분 관여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임 상무는 대상의 주력사업인 식품 부문에서, 임 부장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기획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며 “2016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 성장을 가속화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회사 역량을 높이는 차원에서 잇따라 단행된 인사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안팎에선 임 회장의 두 딸이 당분간 각자 맡은 분야에서 내공을 쌓으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임 부장은 그룹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7.4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임 상무가 19.9%, 임 회장이 2.89%를 갖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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