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RBA)은 4일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유럽 재정위기로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둔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원자재 시장도 올해 초에 비해 약세가 뚜렷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기 둔화로 호주 기업의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