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을 진두 지휘한다.

GS그룹은 4일 임원인사를 통해 GS칼텍스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허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대표를 했던 허동수 회장은 내년 1월1일자로 GS칼텍스와 GS에너지의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신임 허진수 대표는 허창수 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그룹의 주력 사업체인 GS칼텍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분리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조직의 전문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동수 회장은 이사회 운영에 집중하고, 허진수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지는 구도가 됐다.

GS그룹은 또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GS건설의 허윤홍 상무보를 상무로 승진시키고, 허동수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동생인 허연수 GS리테일 부사장은 사장으로, 허창수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전무는 부사장으로, 허창수 회장의 5촌 조카인 허준홍 GS칼텍스 부문장은 상무로 승진하는 등 오너 일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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