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이경규 제치고 팔도 '남자라면' 광고모델
팔도는 '남자라면'의 광고모델로 영화배우 류승룡을 발탁하고 오는 10일부터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팔도 관계자는 "'남자라면'의 이전 광고는 이경규와 한혜진을 모델로 기용해 맛에 대한 자신감을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면, 새로운 광고는 남자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배우 류승룡을 통해 진하고 화끈한 이미지를 알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남자라면'은 지난 11월 말까지 19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올해 출시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남자라면'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라면 경쟁 제품과의 블라인드테스트를 통해서도 맛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팔도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가톨릭대, 동국대, 동덕여대 등 총 9개 대학의 67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테스트에서 76%가 경쟁 제품보다 '남자라면'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도 블라인드테스트를 확대 실시해 '남자라면'의 맛에 대한 자신감을 소비자들에게 계속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