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500cc 2잔, 소주 2/3병, 폭탄주 3잔, 막걸리 1병

연말 회식, 다음날 숙취 없으려면 주종별 '마지노선'은…
잦은 연말 술자리에서 다음날 숙취로 업무에 지장을 받지 않으려면 하루 알콜 섭취량은 50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회식 자리에서 간의 알콜 해독 능력을 감안해 물이나 저지방 고단백질 음식과 함께 천천히 마실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술의 양이 중요하다. 하루 알콜 섭취량 50g이 식약청 등이 제시한 마지노선.

알콜 50g은 주종별로 △맥주(500cc) 2잔 △막걸리(760㎖) 1병 △소주(360㎖) 2/3병 △위스키 3잔 등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의 경우 3잔을 마시면 50g에 근접한다.

술은 공복에 마시면 장의 알콜 흡수율이 높아져 빨리 취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알콜 흡수율이 떨어지는 동시에 포만감으로 인해 술을 덜 마실 수도 있다.

안주는 되도록 수분이 많고 칼로리, 기름기가 적은 생선회나 수육, 두부 등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이 좋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야채·과일류도 나쁘지 않다.

전문가들은 "연말 잦은 술자리에서 폭음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생활 리듬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