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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떠난 광화문 매장 롯데가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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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푸드빌이 2007년 선보인 서울 세종로사거리 인근의 ‘미니 CJ타운’이 최근 롯데그룹 외식사업부 브랜드들로 탈바꿈했다.

    미니 CJ타운은 광화문 상권의 중심에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들을 모았다는 점에서 ‘CJ 외식사업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이 건물에는 CJ의 투썸플레이스(커피전문점) 광화문점과 콜드스톤(아이스크림)이 입점해 있었다. 인근에 더플레이스(이탈리안 레스토랑)를 두고 있었고 2010년에는 맞은편에 비비고(비빔밥)까지 개점했다.

    이 건물은 최근 엔제리너스·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외식 브랜드들의 건물로 바뀌었다. 원인은 높은 임대료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재계약 시점이 돼 건물주와 임대료를 상의한 결과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높은 금액이 책정됐다”며 “고심 끝에 점포를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엔제리너스·롯데리아는 점포 확장을 위해 높은 임대료도 불사하겠다는 전략이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광화문 주변에 엔제리너스 점포가 없어 자리를 물색하던 중 좋은 입지에 자리가 났다”며 “임대료는 높지만 적자를 낼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있던 투썸플레이스는 해당 브랜드의 전체 매장 중에서 매출 상위 10위권에 드는 곳이었다.

    한편 미니 CJ타운에 있던 브랜드들은 광화문에 있는 다른 건물로 옮겨 개점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은 기존 점포에서 가까운 곳에 입점하기로 확정했으며 콜드스톤은 현재 자리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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