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일 신임대표에 요하네스 타머(57·사진) 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타머 신임 사장은 한국 내 폭스바겐그룹 대표로서 아우디, 폭스바겐, 벤틀리 등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산하 모든 브랜드를 총괄하게 된다. 타머 신임 사장은 아우디코리아 대표도 겸임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박동훈 사장이 계속 맡는다.

타머 신임 사장의 한국 부임은 판매·A/S·부품조달 등 여러 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폭스바겐 그룹 차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타머 신임 사장은 1955년 독일 태생으로 레겐스부르크 기술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수학했다. 쾰른 기술대학에서 자동차 공학을 전공했다. 1982년 독일 아우디 본사에서 제품 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아우디와 인연을 맺었다.

제품 마케팅 총괄 책임자(1991년), 브랜드 관리 총괄 책임자(1996년), 글로벌 A/S 서비스 부품 부문 총괄 책임자(2005년), 아우디 차이나 판매 부문 총괄 책임자(2008년) 등 다양한 직위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최근까지 폭스바겐 그룹 판매 전략 및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서 업무를 수행했다.

한편 2007년부터 아우디코리아의 2대 대표를 지낸 트레버 힐 전임 사장은 두바이에 위치한 아우디폭스바겐미들이스트 FZE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힐 사장은 중동 및 근동 12개국으로 이뤄진 중동 지역의 폭스바겐그룹 대표로서 아우디폭스바겐미들이스트 법인 산하 모든 브랜드를 총괄한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