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명 여자스타가 한국 남친과의 열애를 고백해 한국 남친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의 인기 여성 듀오 트윈스(TWINS)의 멤버인 질리안청(钟欣桐·중신퉁, 31)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매니저에게 고맙고 축하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우린 정말 행복할거다"는 글을 올려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열애설이 사실임을 밝혔다.

홍콩의 연예 잡지인 하오바오(好报)는 최근 "질리안청이 한국인 남성 K와 자신의 숙소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질리안청이 한국 남자와 동거 중"이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욱이 홍콩 현지 언론은 이 보도에 이어 질리안청이 열애하고 있는 남자 K가 한국의 인기 아이돌 빅뱅과 절친한 남자라고 보도해 중국 언론까지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열애설이 확산되자, 질리안청은 30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열애설이 사실임을 밝혔다.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네티즌들은 "축하한다", "행복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질리안청의 매니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남성이 그녀의 남자친구가 맞지만 동거는 하지 않는다"며 "만나봤는데 좋은 청년"이라고 질리안청의 열애를 인정하며 "질리안 청이 진정한 행복을 찾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난(华南)지역 최대 포탈사이트인 21CN은 2일 질리안청이 열애 중인 한국인은 유명 작곡가 쿠시(Kush)라고 보도했다. 21CN은 "홍콩 언론에서 한국 남성의 이니셜이 K라는 점, 빅뱅과 친분이 있다는 점에서 예전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솔밥을 먹은 쿠시가 확실하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스컬과 함께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한 쿠시는 스토니스컹크 해체 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동했었다. 쿠시는 YG에서 2NE1의 ‘Lonely’, ‘박수쳐’, ‘I Don't Care’, ‘아파’ 등의 곡에 참여했다. 쿠시는 지난 여름에 YG에서 퇴사해 현재 독립적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리안청은 지난 2008년 천관시와의 '섹스 스캔들'의 첫 피해자로 밝혀져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