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5(201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1.6%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 8월(1.2%)에 이어 3개월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 전월대비로도 0.4% 떨어져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 동월보다 1.3%,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0% 오른는데 그친데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6.6%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데 기여했다.
물가당국은 국제 곡물가격이 대선 이후 가공식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택시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전체 소비자물가가 상승률은 2.2% 안팎에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