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웅진에너지 신용등급 'BBB'로 강등…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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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잉곳·웨이퍼 업체인 웅진에너지의 신용등급이 태양광 업황 악화와 그룹 리스크를 반영해 'BBB'로 강등됐다.
2일 한국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기업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제시해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태양광 산업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실적과 재무안정성이 크게 약화됐고, 지주사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 절차개시(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룹 신인도가 저하된 탓이다. 또한 미국 썬파워와의 안정적인 거래관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제 2공장 설립과 관련해 차입금이 크게 늘었고, 영업부진으로 재무부담도 가중됐다"며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웅진그룹의 구조조정과 신인도 문제로 그룹차원의 투자여력이 약화돼 당분간 자체적으로 투자자금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NICE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있으나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상태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일 한국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기업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을 제시해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태양광 산업의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실적과 재무안정성이 크게 약화됐고, 지주사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 절차개시(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룹 신인도가 저하된 탓이다. 또한 미국 썬파워와의 안정적인 거래관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신평은 "제 2공장 설립과 관련해 차입금이 크게 늘었고, 영업부진으로 재무부담도 가중됐다"며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웅진그룹의 구조조정과 신인도 문제로 그룹차원의 투자여력이 약화돼 당분간 자체적으로 투자자금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NICE신용평가는 웅진에너지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있으나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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