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신세계 대규모 인사단행…백화점ㆍ이마트 대표 교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세계그룹이 백화점과 이마트의 수장을 모두 교체했다.

    신세계그룹은 12월1일자로 허인철 경영전략실 사장을 이마트 대표로, 장재영 신세계 판매본부장을 백화점 대표로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최병렬 이마트 대표와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2010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 사실상 3년 이내인 임기를 마쳤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경영전략실 사장으로 내정됐다.

    구학서 그룹 회장은 자리 변동 없이 대외적인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신세계는 사장 승진 1명, 대표이사 내정자 7명, 승진 39명(부사장급 5명 포함), 업무위촉변경 10명 등 총 57명에 대한 대규모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진 교체를 통해 불황과 잇따른 악재로 침체된 사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는 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인 최홍성 대표가, 신세계푸드 대표는 백화점 상품본부장인 김성환 부사장이, 신세계건설 대표는 신세계건설 영업총괄 윤기열 부사장이,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신세계사이먼 지원담당인 강명구 상무가, 신세계L&B 대표에는 이마트 HMR담당 김운아 상무보가 각각 내정됐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의 비전을 실현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엄선해 승진시켰다" 며 "앞으로 자율·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명확한 신상필벌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와 함께 백화점, 이마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CSR 컨트롤타워 조직을 별도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분야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MD전략본부를 식품본부·비식품본부 등 두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식품 업계, '저속 노화' 정희원 박사와 줄줄이 협업 중단

      일명 '저속노화' 열풍을 타고 식품업계와 협업을 이어온 정희원 박사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정 박사와 협업을 중단하는 등 식품업계로 불똥이 확산하고 있다.22일 CJ제일제당 측은 정 박사와의 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정 박사의 레시피를 활용한 렌틸콩현미밥과 파로통곡물밥 등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의 포장을 교체했다.해당 제품의 종이 포장에는 정 박사의 이름과 사진이 들어있었다. 회사는 웹사이트에서도 정 박사와 관련한 홍보물을 삭제했다.매일유업도 정 박사와 협업한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 홍보물에서 정 박사와 관련한 내용을 없앴다.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앞서 여러 식품·유통기업이 정 박사와 협업해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정 박사는 올해 CJ제일제당과 함께 프로틴바를 선뵀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저속노화' 간편식 5종에 참여하기도 했다.정 박사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일하던 30대 여성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했다며 이 여성을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다.그러자 이 여성은 "권력관계 속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 박사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 2

      삼영 캐스코, 300억원 투자해 실린더 라이너 주물공장 신설

      삼영의 선박엔진 부품사 캐스코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실린더 라이너 전용 주물공장을 신설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캐스코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정읍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실린더 라이너는 대형 선박엔진 내부에서 피스톤 운동을 직접 지지하는 핵심 부품이다.엔진 내구성·연비·배출가스 성능을 좌우하는 부품으로 기술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글로벌 글로벌 선대의 노후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엔진 개조 및 성능 유지을 목적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특히 한국 조선소들이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부문은 엔진당 라이너 적용 수량과 단가가 높다. 신규 선박 시장에서도 고부가가치 수요가 집중되는 부품으로 통하는 이유다.캐스코는 라인 구축을 통해 주물부터 정밀가공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정 간 품질 편차 최소화 ▲납기 단축 ▲외주 의존도 축소 ▲원가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가능해지며, 글로벌 엔진 메이커와 조선소가 요구하는 일관 품질 · 트레이서빌리티(이력 관리) 대응 역량도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전북과 정읍시는 캐스코와 협업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주물·기계 산업 기반 강화, 관련 협력업체 유치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목표다.이석준 삼영그룹 회장은 "소재의 본질을 가장 잘 아는 기업으로 조선부문에서는 실린더 라이너의 원스톱 생산 체제로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의 1순위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친환경

    3. 3

      기업결합 늦어지나…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방안 또 퇴짜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대해 보완 명령을 내렸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한항공 측에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좌석 및 좌석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 등을 보완해 1개월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전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통합 방안을 보다 엄밀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궁극적으로 모든 항공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완 명령은 마일리지 중 소멸하는 부분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이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 탑승 마일리지를 1대1로 하는 전환 비율이 문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추후 대한항공 측에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재보고할 경우 심사관의 검토를 거쳐 소비자의 권익이 보다 두텁게 보호되는 방향으로 다시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통합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6개월 이내에 마일리지 제도 통합안을 제출하고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대한항공의 최종 마일리지 통합안 승인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내년 10월 통합 회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마일리지 제도 변경에 필요한 절차까지 고려할 경우 일정에 차질이 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