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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이슈진단] 정치권 발언으로 증시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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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글로벌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주식시장을 다루는 현지 언론들은 격랑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오늘도 여러 차례 시장이 들썩거렸다. 가장 두드러진 발언은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서 나왔다. 그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주식시장을 끌어올리는 낙관적인 발언을 했었다. 오늘은 거친 발언을 해 뉴욕증시를 한때 하락세로 몰고 갔다. 협상의 진전이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민주당이 지출 삭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문제도 재정절벽에 버금가는 큰 이슈다. 베이너 의장은 맨 입에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처럼 볼모로 삼겠다는 이야기다. 백악관이 즉각 발끈했다.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에 대해 대가를 요구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언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감세 연장 법안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유일한 길은 부자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양당의 공방전이 이제 본격적으로 가열되는 양상이다. 베이너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고 오늘 오전에는 백악관 특사인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만났다. 민주당 측과 일련의 접촉 이후 이런 거친 언사들이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연준 서열 세 번째에 해당하고 경기부양 진영을 대표하는 인사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총재가 연설을 했다. 내년 국채매입 방식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 연준은 단기국채를 판 자금으로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하면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지 않으면서도 장기 시장금리를 낮출 수 있다. 한 달에 450억 달러 규모로 장기국채를 매입하고 있는데 이것이 연말이면 끝날 예정이다. 그대로 두면 내년부터는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가 월간 450억 달러 급감하게 된다. 재정절벽에 비유해 통화절벽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모기지 채권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양적완화를 국채매입으로 확대할지 여부가 큰 이슈다. 연준 내부에서는 양적완화를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이 존재하고 있는데 어쨌든 연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뉴욕 연준총재는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그렇게 할지 최종 결정은 다음 달 중순 FOMC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표면상으로는 좋게 나왔다. 속보치에서 2.0%로 집계됐던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에서는 2.7%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미국정부는 우리 한국은행과 마찬가지로 경제성장률을 크게 세 차례에 걸쳐 집계한다. 분기가 끝난 직후에 속보치가 나오고 분기 종료 약 두 달 뒤에 이번처럼 잠정치가 나온다. 그런데 이번에 집계된 잠정치의 내용은 좋지 않았다. 속보치에 비해 상향 수정된 성장률이 모두 재고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3분기에 물건을 많이 생산해 성장률이 높아지기는 했는데 그 물건의 상당 부분이 창고로 갔다는 것이다. 그러면 4분기나 내년 1분기에는 생산을 덜 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도 재고증가로 성장률이 높아진 뒤에는 재고조정이 뒤따라 성장이 둔화되는 패턴이 자주 나타났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우유 뒤집어쓰기, `밀킹` 인터넷 유행…`아무 이유 없어` ㆍ`모벰버` 위해 수염 기른 여자 `어떻게 한거야?` ㆍ동기부여 강연가 지그 지글러, 86세 일기로 사망 ㆍ원자현, 방송서 왠 ‘빨간 내복’ 굴욕? ㆍ“나를 연주해봐” 지성-신소율 파격 베드신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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