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관련 종목인 코나아이가 중국시장 성장 가능성 등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나아이는 1250원(7.02%) 오른 1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21일 장중 2만2300원을 찍고 조정을 받기 시작한 코나아이는 지난달 26일 1만6250원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나아이가 급등한 것은 전날 회사 측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중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시킨 점이 영향을 미쳤다. 코나아이는 현재 중국 내 3개 은행을 상대로 신용카드 등에 탑재되는 칩을 공급하고 있다. 4분기에 100억원가량의 물량을 수주해 이 가운데 60억원어치가 매출로 잡힐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나아이는 내년에 중국에서 300억원가량의 카드 관련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이는 신한금융투자의 당초 전망치였던 142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도 당초 추정치(277억원)보다 29.60% 증가한 3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