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벤처인 축제 '인케' 28일 개막] 세계 놀라게 한 스타 '인케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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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라면왕 박종태
동유럽 국가 불가리아에서 ‘라면의 대명사’로 통하는 ‘미스터팍’. 이 라면은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맨 앞자리에 진열돼 있을 뿐 아니라 유명 식당과 동네 분식점에서도 인기 메뉴로 손꼽힌다.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될 정도다. 현지 ‘국민라면’으로 등극한 이 제품을 만든 주인공이 박종태 초이스LTD 사장(51)이다. 그의 성을 따서 ‘미스터팍(Mr.Park)’으로 이름을 지었다. 외국계 무역회사를 다니던 그가 불가리아에 정착하게 된 건 출장이 계기가 됐다. 불가리아 출장에서 주민들이 밀가루 등 생필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광경을 보며 ‘생필품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찾아오게 마련”이라며 “생소한 시장이라고 겁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46개국에 81개 지부를 두고 있는 인케(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에는 박종태 사장처럼 맨땅에 헤딩해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 적지 않다.
싱가포르에서 디지로그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수 사장(51)도 그런 경우다. 그는 18년여간 몸담은 대기업 삼성전기를 박차고 나와 2006년 디지로그테크를 창업했다.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에 한국 중견기업들의 반도체 자재 및 패키징, 장비를 비롯한 핵심 원자재를 수출하고 있다. 1년에 수출하는 규모만 1700만달러를 넘는다.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해외에 보급함으로써 현지 기업들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병근/은정진 기자 bk11@hankyung.com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27개국에 수출될 정도다. 현지 ‘국민라면’으로 등극한 이 제품을 만든 주인공이 박종태 초이스LTD 사장(51)이다. 그의 성을 따서 ‘미스터팍(Mr.Park)’으로 이름을 지었다. 외국계 무역회사를 다니던 그가 불가리아에 정착하게 된 건 출장이 계기가 됐다. 불가리아 출장에서 주민들이 밀가루 등 생필품을 사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는 광경을 보며 ‘생필품 사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찾아오게 마련”이라며 “생소한 시장이라고 겁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46개국에 81개 지부를 두고 있는 인케(INKE·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에는 박종태 사장처럼 맨땅에 헤딩해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 적지 않다.
싱가포르에서 디지로그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김철수 사장(51)도 그런 경우다. 그는 18년여간 몸담은 대기업 삼성전기를 박차고 나와 2006년 디지로그테크를 창업했다. 5년여가 지난 지금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에 한국 중견기업들의 반도체 자재 및 패키징, 장비를 비롯한 핵심 원자재를 수출하고 있다. 1년에 수출하는 규모만 1700만달러를 넘는다. 한국의 반도체 기술력을 해외에 보급함으로써 현지 기업들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병근/은정진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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