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라리사, "다 벗겠다" 폭탄발언 속사정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부들에겐 힐링을, 연인들에겐 싸움을 유발하는 연극?
11월16일 서울 대학로 비너스 홀에서는 19금 연극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교수와 여제자’의 세 번째 이야기 ‘나타샤의 귀환’이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 3는 KBS ‘미녀들의 수다’에서 화끈한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라리사가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기자가 공연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자 관객이 많았다. 선정적인 전라 노출 연극인데다 그 주인공이 서양 여자이기 때문에 호기심에 극장을 찾은 남자 관객들이 대다수일 것 같았지만 중년의 부부들이 손을 잡고 다정히 들어오는 모습도 종종 포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남성 관객이 압도적이었다.
연극의 막이 오르고 연출자가 “나는 변태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극의 주인공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성관계의 즐거움을 모르는 여제자 아내와 아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교수 남편.
부부의 답답한 성관계에 관해 주인공들은 실오라기 하나 없이 전라노출을 감행하며 이야기를 펼친다. 대사 역시 매우 직접적이며 노골적. 보는 이들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할 만하다. 그 과정에서 카마수트라의 정기를 받은 성치료 전문가, 나타샤(라리사)가 등장해 에로티시즘의 즐거움을 깨우치게 한다.
특히 8등신 몸매와 S라인을 자랑하는 라리사는 완전히 노출하며 완벽에 가까운 몸을 마음껏 뽐낸다. 사실 라리사의 노출 수위는 원래 상의 탈의 수준. 하지만 그는 극 속에서 섹스행위를 하는데 옷 입고 하는 것은 도리어 관객들을 속이는 것 같아 연출자에게 “다 벗겠다”고 제안했고 극 속에서도 그야말로 당당하게 벗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역시 아쉬웠던 점은 외국인인 라리사의 말투였다. 성스러운 카마수트라의 말을 전하는 나타샤는 로버트 할리의 “한 뚝배기”를 연상시키는 어색한 말투로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부족한 것 없는 나타샤의 몸매는 가히 감탄할 만하다.
또 하나, 극이 전개되면서 나타샤가 벗어놓은 팬티를 나눠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변태적인 행위다”라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지만 출연진은 팬티가 “행운이 따르고 부부의 성적 문제가 치유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계속 이벤트를 할 계획이라고. 실제로 기자가 연극을 볼 당시에도 팬티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거수절차가 있었고 의외로 부인과 함께 온 중년의 남자가 당당하게 팬티를 거머쥐었다.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은 성관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 부부가 본다면 활력과 힐링을 안겨줄 듯하다. 하지만 연인끼리 연극을 본다면 나타샤의 완벽한 몸매로 공연이 끝난 뒤 싸움이 일어날지도.
한편 19금 연극으로 세간의 핫이슈를 몰고 다니는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은 11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