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팩' 제닉, 中판매 소식에 반등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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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CJ 통해 2000세트 판매 "中시장 안착여부 확인해야"
제닉은 19일 1150원(2.39%) 오른 4만93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14.86%와 5.49% 급락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0분간 진행된 동방CJ 방송을 통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제닉이 중국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제닉은 지난 1월 중국 정부로부터 위생 허가 승인을 받아 이르면 1분기 중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중국 진출 기대감에 제닉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1.66% 급등했다.
그러나 제닉이 홈쇼핑 동방CJ를 통해 중국시장에 처음으로 마스크팩을 판매한 것은 9월22일이었고 그로부터 두 달 뒤인 이달 16일에야 두 번째 홈쇼핑 판매를 했다. 이후 홈쇼핑 방송 일정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성장 스토리’가 현실화되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며 “중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제닉은 3분기 220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45.4% 각각 감소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경기침체기에 가격을 세트당 9만9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올리자 매출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판촉비와 광고비 지출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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