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은 2013학년도부터 7년 과정의 학·석사통합과정을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동국대 학·석사통합과정은 고교 졸업자가 3년간의 학사와 4년간의 석사과정 등 총 7년을 공부하면 의사 면허 취득 자격과 함께 의무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 기존 의과대 학생의 석사학위 취득 기간인 8년보다 1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국대는 2013학년도부터 첫 신입생으로 대입 정시모집 15명을 선발하며, 2015년부터는 최대 24명까지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2일부터 31일까지다.

대학원 소속으로 학부 교육을 받고 곧바로 석사과정을 밟기 때문에 기존 학사과정 입학과 별개로 입학전형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입시 수시 합격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정시 가·나·다 등 군별 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도 따로 접수할 수 있다.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도 20명 규모의 학·석사통합과정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받아 내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