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뮤지컬 보며 문화 송년회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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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공연
연말 송년회에 폭탄주 대신 공연 티켓은 어떨까. 공연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대형 뮤지컬이 잇따라 개막한다. 전 세계에서 6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런던 초연 27년 만에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정식 한국어 공연 ‘레미제라블’, 안재욱 옥주현 임태경 등 스타군단 캐스팅으로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아이다’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
세계 4대 뮤지컬 중 2편이 온다. ‘오페라의 유령’은 공연계의 살아 있는 전설. 영화와 뮤지컬 등을 통틀어 세계 최장기 공연, 최고 매출, 최대 관객 등 모든 기록을 석권한 작품이다. 지금껏 벌어들인 입장 수익만 56억달러(약 6조1700억원)고 전 세계에서 1억3000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올 9월에는 2013 월드 기네스북에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등재됐다.
이 작품은 프랑스 소설가 가스통 루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국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들었다. 다음달 7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런던 초연 25주년을 기념한 월드 투어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2005년 팬텀 신드롬을 일으켰던 브래드 리틀이 이번에도 유령 역을 맡았고 크리스틴 역엔 호주국립오페라단 출신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엔 꽃미남 아티스트 앤서니 다우닝이 캐스팅됐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정식 한국어 무대가 없었던 ‘레미제라블’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다 가석방된 장발장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다.
‘레미제라블’은 뮤지컬 중에서도 귀가 즐거운 작품으로 꼽힌다. ‘아이 드림드 어 드림’ ‘원 데이 모어’ ‘온 마이 오운’ 등 클로드 미셸 숀버그의 음악이 감동을 더한다. 배우 정성화 문종원 조정은 임춘길 박준면 김우형 등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용인 죽전역 인근 포은아트홀 개막작으로 25일까지 공연하고, 대구(12월8일~2013년 1월19일), 부산(2월14일~3월10일)을 거쳐 내년 4월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관객과 만난다.
◆‘황태자 루돌프’와 ‘아이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스타군단을 자랑한다. 7월 종영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린 안재욱, KBS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으로 중년 여성들의 아이돌로 떠오른 임태경, 아이돌에서 뮤지컬 배우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옥주현 등이 출연한다. 10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팝의 거장 엘튼 존의 뮤지컬 ‘아이다’도 실력파 배우들로 무장했다. 아이다 역에 차지연과 소냐, 라다메스 역에 김준현과 최수형, 암네리스 역에 정선아와 안시하 등이 캐스팅됐다.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토니상 4개 부문을 휩쓸었고, 국내에는 2005년 초연, 2010년 재공연으로 관객 38만명을 모은 흥행작이다. 27일부터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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