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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美대선, 이젠 예측보다 대응…시나리오별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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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미국 경제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세계 경제에도 큰 파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6일 증시 전문가들은 미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한 예측보다는 확실한 부분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이후 '재정절벽'로 불리는 미국 재정 불균형 문제가 본격화되겠지만 바로 해결되거나 하는 등의 급작스러운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변수들보다는 확실한 부분들을 다시 점검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정책의 중심이 '통화'로 유지될 수도, '재정'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 보면 롬니 후보의 경우에는 재정정책,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에는 통화정책을 선호한다"며 "오바마가 재선에 승리하는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통화 완화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어느 후보가 되든 세제 혜택 연장과 지출 삭감 등을 핵심으로 하는 '재정절벽' 이슈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제 당선 지지율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지도 봐야겠지만 재정절벽까지 물리적인 시간 여유가 있고 양당이 앞서 지출안 삭감 부분에 대한 1차적 합의를 이뤄낸 상태이기 때문에 급변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절벽 이슈는 진행과정을 살필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선은 대선 결과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두 후보는 특히 에너지 정책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신제생 에너지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세액을 공제하는 등의 인센티브 지원정책을 유지하는 입장인 반면 롬니 후보는 태양광과 풍력 등에 보조금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 반대로 석탄 개발이나 원유 등 화석 에너지에 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은 규제 및 세금 우대 폐지를, 롬님 후보는 규제 철폐를 내세우고 있다.

    이다슬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의 에너지 정책의 차이는 '신재생 에너지' 대 '화석 에너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 당선 시 풍력·태양광 발전 및 설비, 친환경 자동차 등 업종에서의 수혜가, 롬니 후보 승리 시 석탄·원유 시추 및 설비, 자동차, 정유 업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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