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개인 통산 7번째 우승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2)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인 차이나 컵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기술점수(TES) 54.53점에 예술점수(PCS) 64.34점을 받아 합계 118.87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89점을 받아 2위에 그쳤던 아사다는 총점 181.76점으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177.92점)를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아사다는 시니어 그랑프리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따내고도 모친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던 아사다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건재를 알렸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장기인 트리플 악셀 점프는 뛰지 않았다.

첫 과제인 트리플 루프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가산점을 얻은 아사다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감점당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더블 러츠에서도 점수가 깎였으나 트리플 살코,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무난하게 성공했다.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간 아사다는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으나 경쟁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