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제주도 칼호텔 부지 둘러싼 대한항공 한진중공업 소송, 조정으로 마무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주도 칼(KAL) 호텔 부지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대한항공과 한진중공업이 벌인 소송이 법원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형제 사이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0부(부장판사 장석조)는 대한항공이 “칼 호텔 부지의 소유권을 이전하라”고 주장하며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홀딩스, 선인터내셔날을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소송 항소심에서 조정을 성립시켰다. 양측은 가족 간 불화를 정리하고, 그룹 내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재판부의 권유에 따라 조정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조정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한진중공업(당시 한진건설)로부터 칼 호텔 부지를 포함한 인근 부동산을 임차보증금 230억원에 3년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가 1994년 362억여원으로 매입했다. 당시 조양호 회장은 조남호 회장과의 사이에 부동산을 매매하되 취득세 중과 문제 및 여신관리제도상 제한 등을 피하기 위해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는 나중에 하기로 합의하고 메모를 남겼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나중에 대한항공이 한진중공업에 명의 변경을 요청했으나 한진중공업이 거부, 결국 형제가 운영하는 기업 사이 소송전이 벌어지게 됐다. 한진중공업 측은 "이 메모에는 매매대금과 대금지급 시기 및 방법 등이 없어 매매계약의 법적 근거가 없고, 매각시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만 있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문제의 메모에는 조남호 회장의 개인 서명만 있을 분 인감이 날인되지 않은 등 계약서 형태를 갖추지 못한 점 등을 들어 대한항공 패소 판결했다. 이에 대한항공 측이 항소해 그동안 서울고법에 계류돼 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사채 갚으려고"…처음 본 여성 '차량 강도' 시도한 40대 구속

      대낮 아파트 주차장에서 처음 본 여성을 상대로 차량 강도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전중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40분께 대전 중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B씨가 차를 타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차 안으로 빠르게 빠르게 급습해 A씨의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위력으로 B씨를 조수석 의자 쪽으로 눕히고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 등 B씨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B씨가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을 치며 격렬하게 저항하자, A씨는 범행을 포기하고 도망쳤다.B씨 남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4시간여만에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사채 갚으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진천 가정집 침입, 일가족 폭행한 괴한들…외국인 아니었다

      충북 진천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80대 노인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하고 결박한 강도 일당이 검거됐다. 외국인으로 추정됐던 이들은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진천경찰서는 13일 오전 경북 포항과 충남 당진에서 A씨 등 50대 3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께 진천군 초평면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80대 노인과 그의 손자 (30대) B씨 등 일가족 4명을 삼단봉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또 피해자들의 손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은 뒤 금고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등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있다.A씨 일당은 B씨가 20여분 만에 창문을 통해 탈출하자 휴대전화 한 개를 챙겨 달아났다.당초 경찰은 "한국말이 어눌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외국인으로 추정했지만,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계획 범행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119 신고도 했는데…구청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된 공무원

      대구 한 30대 공무원이 자신이 근무하는 구청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숨진 공무원 30대 A씨로부터 119 신고받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출동했지만,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고 15분 뒤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출입문이 잠겨 있다'는 이유로 건물 내부 수색을 하지 않았고 구청 당직실에 협조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소방과 경찰 등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사 별관 4층 사무실에서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A씨는 청소 중이던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됐고, 경찰 조사 결과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A씨가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물이 남아 있었다.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여러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대구소방본부와 수성구 등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사무실에 있던 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다.다만, A씨는 대구소방본부 119상황실과 제대로 대화를 이어가지는 못했고, 구토 소리만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GPS 위치 추적을 실시한 소방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한 뒤 구청 근처로 출동해 오후 11시 45분께 현장 수색을 시작했다.구청 주변을 확인했지만, 별관 출입문이 잠겨있자 소방과 경찰은 자정께 철수했다.이 과정에서 구청 당직실에 있던 직원들에게 출입문 개방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구청 본관 출입문은 개방된 상태였다.소방 관계자는 "신고 당시 위치추적 값으로 봤을 때 구청 주변으로 위치가 파악돼 구청에 신고자가 있다고 확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