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 법정관리 후 회원 증가…"충성고객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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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선우가 법정관리(기업회생)를 신청한 이후, 오히려 회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우는 지난 22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사실이 공개된 이후 회원수가 일주일 전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우는 오히려 회원수가 증가한 이유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원가입이 증가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 기존 가입고객의 주변 지인들 추천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21년 동안 2만6000명의 결혼을 성사시키면서 사례비를 안 받고, 텔레마케팅을 하지 않는 등 고객의 신뢰를 쌓은 결과"라고 말했다.
선우는 1991년 설립한 국내 첫 결혼정보업체다. 2005년 셀프매칭 서비스 등의 IT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선우는 내달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회원 게시판에 있는 대부분의 댓글이 격려와 지지의 내용이고, 심지어 기업회생 기사를 보고 가입했다는 회원도 있었다"며 "고객들이 믿어주는 만큼 끝까지 이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선우는 지난 22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사실이 공개된 이후 회원수가 일주일 전보다 2.5배 이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우는 오히려 회원수가 증가한 이유로 충성도 높은 고객을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회원가입이 증가한 이유를 분석한 결과 기존 가입고객의 주변 지인들 추천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는 21년 동안 2만6000명의 결혼을 성사시키면서 사례비를 안 받고, 텔레마케팅을 하지 않는 등 고객의 신뢰를 쌓은 결과"라고 말했다.
선우는 1991년 설립한 국내 첫 결혼정보업체다. 2005년 셀프매칭 서비스 등의 IT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를 맞아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선우는 내달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웅진 선우 대표는 "회원 게시판에 있는 대부분의 댓글이 격려와 지지의 내용이고, 심지어 기업회생 기사를 보고 가입했다는 회원도 있었다"며 "고객들이 믿어주는 만큼 끝까지 이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