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30일 "정치권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서는 국민에게 고통을 분담하라고 요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재벌에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는 것도 힘들어진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제의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준다면 대기업과 임금격차가 줄고 많은 일자리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장기불황에 대비해 내세운 10조1천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급한 불 끄기 식의 단기적 경기부양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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