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불황 속 이익방어…'매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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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불황 속에서 이익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3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매출 부진에 더해 무역센터점 리뉴얼 여파로 현대백화점의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7.1% 감소한 9930억원, 775억원을 기록했다"며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에 비해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신규 개점한 충청점이 9월 흑자 전환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역센터점 리뉴얼이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 증가와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9배로 시장 PER보다 오히려 할인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기존점 신장률이 상승 반전될 경우 현대백화점의 이익증가폭이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4분기 기존점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매출 부진에 더해 무역센터점 리뉴얼 여파로 현대백화점의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7.1% 감소한 9930억원, 775억원을 기록했다"며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에 비해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신규 개점한 충청점이 9월 흑자 전환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역센터점 리뉴얼이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 증가와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9배로 시장 PER보다 오히려 할인돼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향후 기존점 신장률이 상승 반전될 경우 현대백화점의 이익증가폭이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4분기 기존점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