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춘천 남이섬에 작곡가 박태준 선생(사진)의 노래비를 세우고 협력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는 ‘대구 근대골목’이 지난달 남이섬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99곳’ 관광지에 선정됨에 따라 동반 성장을 위해 (주)남이섬과 제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구는 남이섬 노래마을에 대구 출신의 작곡가로 근대음악의 선구자이기도 한 박태준의 ‘동무생각’ 노래비를 세웠다. 또 남이섬과 함께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 등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은 “한류문화의 중심지인 남이섬과의 업무협약 및 노래비 설치를 통해 근대골목과 노랫말에 나오는 청라언덕이 있는 대구 중구를 관광객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