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담배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금세기 10억 명을 돌파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암학회(ACS) 회장인 존 서프린 박사는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세계종양학포럼(World Oncology Forum)'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이날 포럼에는 서프린 박사를 포함 전 세계 암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 100여명이 모여 각국 정부들이 담배산업에 대한 규제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체 흡연인구의 절반 이상이 흡연으로 사망하며 이들 사인의 대부분은 암이다. 흡연은 조기 사망의 최대 원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전 세계 흡연인구는 청년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매년 3000만 명씩 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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