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스피 장기 조정 가능성..중소형주-내수주 전략적 접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내우외환이다. 코스피가 추세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200일선뿐만 아니라 120일선 경계선까지 하향 이탈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보면 일단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수 있는 빌미는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외적으로는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을 두고 답보 상태에 놓인 유로존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 이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대내적으로 본다면 국내기업의 부진한 3분기 실적,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선까지 하향 이탈한 원달러환율이 최근 코스피 낙폭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원달러환율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의 통화공급조치, 상대적인 펀더멘탈의 건전성에 의해 추세적인 하락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런 국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글로벌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고 그에 따라 수요 위축,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수출주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국내증시도 조정 양상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부분은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 그동안 버팀목 역할을 했던 국내기관이나 연기금의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관망 심리가 높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전략 측면에서 제한적인 수급여건 하에서 매크로 측면의 불확실성, 외국인 투자심리로 인해 어느 정도 자유로운 중소형주나 내수주의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 이런 큰 그림상으로는 내수주와 중소형주의 매매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주는 저점매수 전략이나 수출주나 경기 민감주의 비중 확대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매매 포인트다. 120일선을 하회했기 때문에 부담스럽다. 지난 주말 돌릴 수 있는 지수대에서 장대 음봉으로 120일선을 하향 이탈했고 오늘 장중 흐름을 보더라도 120일선 회복이나 안착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p-n 차트, 즉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의 종목별로 보면서 정배열과 역배열 종목수를 차감한 차트를 보면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상승구조가 굉장히 약화됐다는 의미다. 정배열 구조 종목이 많으면 시장이 하락한다고 해도 제한적인 하락을 보일 수 있지만 역배열 종목이 많아진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하락 과정에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지 않았고 기관의 보수적인 입장,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본다고 해도 매물압력이 이전보다 크지 않음을 볼 때 추가적인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리고 특히 지난 7월 말 저점 이후 상승폭의 50% 되돌림 수준과 1884포인트, 61.8%의 되돌림 수준이 1854포인트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지난 9월 초 급락 이후 시장 분위기를 완전히 돌렸던 지수대도 1874포인트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1970~1980포인트대에서의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물론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승세가 제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최소한 분위기 반등의 계기는 마련할 것이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볼 것은 원달러환율이다. 원달러환율도 최근 하락 원인 중 하나다. 최소한 주요 지지권에 진입하고 있어 추가적인 급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하락 추세대의 1차 지지권이자 2011년 9월 돌파대, 2011년 10월 지지선이 1088원에서 1095원대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MACD 오실레이터나 스토캐스틱을 보면 원달러환율은 하락하지만 기술적 지표들이 저점을 높여가는 상승다이버전스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약세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이런 원달러환율의 약세 흐름이 완화될 경우 수출주들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봐도 좋은 지수대다. 코스피와 수출주 간 20일 수익률 갭이 2001년 이후 -2 표준편차 수준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그만큼 수출주들의 가격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1870에서 1880선 전후로 수출주들이 턴어라운드 하는지를 주목하면서 분위기 반등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오늘 같이 지수가 급반등할 경우 추격매수보다는 등락을 보일 때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3분기 실적은 시가총액 기준 약 40% 정도가 발표됐다. 전망치 대비 실질치에 얼마큼 괴리가 있는지 보니 영업이익 기준 실적전망치를 5% 이상 상회한 종목은 10%에 불과한 반면 5% 이상 하회한 종목은 54.7%에 달하고 있다. 1분기, 2분기를 보면 전망치를 상회한 종목과 하회한 종목이 40%대로 비등한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의 3분기는 굉장히 한쪽으로 쏠린 실적 쇼크라고 볼 수도 있는 실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것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완만하게 턴어라운드 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수 조정 과정에서 실적부진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3분기 매출액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예상에 충족한다고 볼 수 있는 -5%에서 +5%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면 63.8%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는 3분기만큼 4분기 턴어라운드 여부가 중요하다. 실적 부진이 불확실성으로 해소될 경우 4분기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분기 단기이익 모멘텀 개선세가 나타난 업종을 살펴본 결과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지주회사, 소프트웨어, 보험, 반도체, 산업/서비스, 제약/바이오, 건설 등 경기민감주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지주회사, 보험, 제약/바이오업종은 최근 수급의 제한적인 흐름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부담스럽다는 관점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 수출주들의 가격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 실적 턴어라운드, 즉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는 업종들은 IT, 제약/바이오, 보험업종이기 때문에 이런 업종들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의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해도 좋겠다. 현재의 1850선 전후한 지수대는 중기적으로 보더라도 굉장히 중요하다. 충격이 있다고 해도 1800선 초반까지는 지켜낼 것으로 본다. 그 이유 중 하나는 PBR 1배의 의미다. 최근 금융위기 이후 PBR 수준은 꾸준히 올라왔다. 그런 과정에서 PBR 1배 수준은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고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흐름이 아닌 이상 굉장히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수출주를 다 팔고 내수주로 가자고 말하기 보다 일단 추가 하락할 경우 내수주가 좋을 수 있다. 하지만 긴 호흡, 긴 안목에서 보면 4분기 포커스가 맞춰지고 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을 점차 높여 가는 전략이 길게 보는 관점에서 유효한 대응전략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연적의 코를 물어 뜯어, 3년형 선고 ㆍ`기자도 사람` 물고기에 기겁한 女기자 눈길 ㆍ`0.09kg`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견공 메이시 ㆍ윤세인 파격 화보, 하의실종 + 과감한 속옷 노출 “팜므파탈 변신!” ㆍ불파마 화제, 불을 붙여 하는 파마 500만원 `뭐길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中 천하였는데 분위기 돌변…반전 신호 켜진 삼성전자 제품

      중국 로보락에 1위 자리를 내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온라인상에서 생산된 로봇청소기 관련 정보 중 삼성전자가 언급된 정보량이 로보락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기존 제품보다 기능을 늘린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해 안방 탈환에 나선다. '삼성 로청' 정보량, 국내 1위 중국 로보락 '압도'28일 한경닷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의 '퀘타아이'를 활용해 올해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엑스(X·옛 트위터)·유튜브에서 '로봇청소기'가 포함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련 브랜드로 가장 많이 언급된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와 '삼성전자'가 포함된 로봇청소기 정보량은 각각 2만8615건, 2만4092건을 나타냈다. 총 5만2707건으로 '로보락'이 언급된 정보량(4만3373건)보다 9334건 더 많았다. 여기에 삼성전자 제품 브랜드명인 '비스포크' 정보량(1만3277건)을 종합할 경우 총 6만5984건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물걸레 세척·건조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하면서 중국 브랜드들이 독차지한 국내 시장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에 맞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美 소비자매체 "삼성 로청 1위"…국내서도 점유율↑비스포크 AI 스팀은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

    2. 2

      정의선號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 적중…현대차 팰리세이드 최대 판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멀티 파워트레인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시장 상황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전동화 차량을 유연하게 생산·판매하는 전략으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환과 전기차 캐즘 극복을 이끌고 있다.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의 글로벌 판매가 19만2285대를 기록해 이전 최다 판매량인 2023년(16만6622대) 실적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2018년 처음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갖춰 2019년(10만 7514대) 2020년(15만7133대) 2021년(15만7688대) 매년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대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자리잡았다.2022년에는 15만1427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현대차가 2022년 첫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2023년에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만6622대 팔렸다.팰리세이드는 지난해에도 16만5745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16만 대 이상을 판매돼 스테디 셀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올해는 현대차가 2018년 처음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해 국내외에서 두루 인기를 얻었다.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5만5291대, 해외에서 13만 6994대가 팔려 처음으로 연간 글로벌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팰리세이드는 해외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팰리세이드의 미국 판매량은 2019년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59만2425대를 기록해 팰리세이드의 누적 해외 판매량(76만1927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팰리세

    3. 3

      "韓 조선·방산은 숨은 보석…美 주도 세계질서 속 역할 더 커질 것"

      “미국이 새로 짜는 세계 질서에서 한국은 정말 중요해질 겁니다.”월가의 유명 리서치 회사 스트래티거스의 니컬러스 본색 사장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사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한국의 조선과 방위산업을 세계 경제의 “숨은 보석”에 빗댔다. 또 한국은 원래도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요즘은 전략적 중요도가 더 커졌다고 했다. 올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이 성과를 낸 것도 미국이 한국의 위상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내년 미국 경기에 관해선 낙관적으로 전망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가 급락하면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관세 협상에서 한국이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전략은) 겉으로 보기엔 ‘미친 듯 보이지만 나름의 방식’이 있었습니다. 중국 등 적대국에는 관세 ‘몽둥이’를 세게 휘두르고, 반대로 한국과 같은 동맹국에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접근을 했습니다.”▷미국이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인가요.“한국의 숨은 보석은 조선업과 방산입니다. 저는 최근 ‘새로운 주권국’이란 표현을 많이 씁니다. 과거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했지만 최근 수십 년 사이에 국가 경제 역량 등이 질적으로 달라진 나라들입니다. 한국이 대표적이죠. 미국은 세계 질서의 판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 같은 나라가 앞으로 (미국에) 정말 중요해질 것입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고용 둔화를 우려해 최근 기준금리를 내렸습니다.“미국 경제의 약 70%는 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