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대표 고광현·사진)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1954년 설립된 애경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과 건강함, 깨끗함과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녹색경영을 수행하고 있다.

애경은 신제품 개발은 물론, 미래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 친환경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있다.

1956년 국내 최초 화장비누인 미향비누를 만들어 국민 생활수준을 높였고, 1964년엔 정부로부터 합성세제 제조시설을 승인받았다. 1999년에는 기존세제의 양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세제 퍼펙트를 개발, 시장의 친환경 소비를 촉진시켰다.

앞서 1997년에는 품질경영체제(ISO 9002)를 도입, 국제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2003년부터는 설계과정을 포함한 품질경영체제(ISO 9001)를 운영 중이다. 2009년 사내에 친환경경영위원회를 만들었다.

애경 관계자는 “위원회의 구성원은 연구소, 홍보, 포장개발, 디자인, 공장 등 각 부서의 실무자가 중심”이라며 “친환경 전략을 세우는데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