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가수 싸이(박재상·35)에 대해 ‘준비된 스타(ready-made star)’라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호(11월3일자) 커버스토리에서 싸이의 미국 진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빌보드는 “싸이는 미국에서 학교(보스턴대·버클리음대)를 다녀 미국 언론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영어에 능숙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국에서 10년 이상 대형 공연을 한 경험도 있는 데다 기획사의 관리가 필요 없을 만큼 비즈니스 마인드도 뛰어나다”며 “한마디로 그는 미국에 올 때 이미 ‘준비된 스타’였다”고 분석했다.
싸이와 한국·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음반 유통 계약을 한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즈의 몬테 리프먼(Monte Lipman) 최고경영자(CEO)는 “싸이는 자신감, 쇼맨십, 카리스마를 갖춘 슈퍼스타”라고 극찬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