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점포] 경기 부천 '만득이네두루치기', 신선육만 사용…독특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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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에 외지 손님이 절반넘어
경기도 부천시 역곡2동에 있는 ‘만득이네 두루치기’는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점심 메뉴와 실속 있는 술 안주로 이 일대 주민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루치기 전문점이다. 역곡 북부역 사거리에서 부일로를 따라 우체국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점포를 운영하는 권혁서 사장(51사진)은 맨 처음 장어 집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모은 돈 전액을 대형 호프집을 차리는 데 투자했다가 큰 실패를 맛봤다. 한번의 성공과 실패를 겪고 난 뒤에는 안정적인 외식 아이템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불황에 강한 업종 중에서 점심과 저녁 매출을 고르게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마침내 두루치기 전문점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음식 맛내기’였다. 사업 실패 후 재기를 꿈꾸며 시작한 사업인 만큼 마음은 열정으로 가득찼지만 전문 주방장을 고용할 정도의 자본력이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 외로 쉽게 풀렸다. 두루치기를 전문 분야로 하는 가맹본사가 있어 주방 문제를 해결해줬다. 메뉴 개발 및 구성, 조리 교육, 식자재 가공 등을 본사가 해줘 가맹점은 주방 운영과 맛내기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 점포는 원래 닭발전문점을 하던 가게를 인수, 기존 시설과 집기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창업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다. 투자비는 인테리어비 700만원과 시설 및 집기비 500만원, 점포임대비로 보증금 3000만원 및 권리금 4500만원을 합쳐 모두 8700만원이 들었다. 임대료는 매달 120만원씩 내고 있다.
면적 66㎡(20평) 크기의 이 점포에는 홀 서빙과 카운터를 맡고 있는 권 사장과 주방장 1명 등 단 2명이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있다. 이처럼 단 두 명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까닭은 주방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리 시스템 덕분이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를 비롯해 파불고기, 주꾸미볶음 등은 모두 본사 식품공장에서 1차 가공된 상태로 들여온다. 주방에서는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야채를 얹어서 한 번 끓여내면 그만이다. 2010년에 문을 연 이 점포는 개점 초기 동네 주민들과 근처 가톨릭대 학생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입소문이 퍼지면서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절반 이상이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는 점심 매출을 겨냥해 1인분 메뉴로 개발해 공깃밥을 포함해 4000원에 내놓는다. 저녁에는 돼지고기를 50g 더 얹은 180g을 600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에 파를 넣고 볶아낸 파불고기는 점심, 저녁 모두 5000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에겐 배불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며 저녁 때는 주민들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밥과 술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실속형 주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가 대박이 난 비결은 숱한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레시피에 있다. 홍삼 달인 물에 데쳐서 잡냄새가 없고 육질이 쫀득해진 돼지고기에다 12가지 천연재료로 만든 특제소스를 더한다. 여기에 시원한 맛을 내도록 만들어 5~7일간 숙성시킨 두루치기 전용 김치를 넣고 끓이면 맛이 일품이다. 돼지고기는 반드시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만 사용한다. 이 점포의 월 평균 매출은 4000만원 정도로 순이익은 32% 선이다. (032)667-6673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이 점포를 운영하는 권혁서 사장(51사진)은 맨 처음 장어 집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모은 돈 전액을 대형 호프집을 차리는 데 투자했다가 큰 실패를 맛봤다. 한번의 성공과 실패를 겪고 난 뒤에는 안정적인 외식 아이템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불황에 강한 업종 중에서 점심과 저녁 매출을 고르게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마침내 두루치기 전문점으로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음식 맛내기’였다. 사업 실패 후 재기를 꿈꾸며 시작한 사업인 만큼 마음은 열정으로 가득찼지만 전문 주방장을 고용할 정도의 자본력이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상 외로 쉽게 풀렸다. 두루치기를 전문 분야로 하는 가맹본사가 있어 주방 문제를 해결해줬다. 메뉴 개발 및 구성, 조리 교육, 식자재 가공 등을 본사가 해줘 가맹점은 주방 운영과 맛내기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 점포는 원래 닭발전문점을 하던 가게를 인수, 기존 시설과 집기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창업비용이 많이 들지 않았다. 투자비는 인테리어비 700만원과 시설 및 집기비 500만원, 점포임대비로 보증금 3000만원 및 권리금 4500만원을 합쳐 모두 8700만원이 들었다. 임대료는 매달 120만원씩 내고 있다.
면적 66㎡(20평) 크기의 이 점포에는 홀 서빙과 카운터를 맡고 있는 권 사장과 주방장 1명 등 단 2명이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하고 있다. 이처럼 단 두 명이 가게를 운영할 수 있는 까닭은 주방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조리 시스템 덕분이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를 비롯해 파불고기, 주꾸미볶음 등은 모두 본사 식품공장에서 1차 가공된 상태로 들여온다. 주방에서는 적당량의 물을 붓고 야채를 얹어서 한 번 끓여내면 그만이다. 2010년에 문을 연 이 점포는 개점 초기 동네 주민들과 근처 가톨릭대 학생들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 입소문이 퍼지면서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절반 이상이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는 점심 매출을 겨냥해 1인분 메뉴로 개발해 공깃밥을 포함해 4000원에 내놓는다. 저녁에는 돼지고기를 50g 더 얹은 180g을 600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에 파를 넣고 볶아낸 파불고기는 점심, 저녁 모두 5000원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대학생들에겐 배불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며 저녁 때는 주민들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밥과 술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실속형 주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메뉴인 두루치기가 대박이 난 비결은 숱한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레시피에 있다. 홍삼 달인 물에 데쳐서 잡냄새가 없고 육질이 쫀득해진 돼지고기에다 12가지 천연재료로 만든 특제소스를 더한다. 여기에 시원한 맛을 내도록 만들어 5~7일간 숙성시킨 두루치기 전용 김치를 넣고 끓이면 맛이 일품이다. 돼지고기는 반드시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만 사용한다. 이 점포의 월 평균 매출은 4000만원 정도로 순이익은 32% 선이다. (032)667-6673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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