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박' 날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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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언제 조정을 마무리짓고 2000선 탈환에 나설까. 중소형주 강세는 얼마나 이어질 것이며 낙폭이 큰 대형주는 언제쯤 반등할 것인가.
한국경제TV 와우넷 ‘대박 파트너스’에 출연 중인 주식투자 전문가들이 이 같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전국 6대 도시로 출동한다. 와우넷은 다음달 3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에서 ‘대박 파트너스 전국 6개 도시 증권 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고의 주식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방송에서 다 풀어놓지 못한 종목 선정 노하우와 고수익 투자 기법을 공개한다.
전국 투어를 앞둔 전문가들이 지난 26일 모여 최근 주식시장과 연말 유망 종목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하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했다. 하지만 개별 재료에 따라 주가가 크게 엇갈리는 ‘종목 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면 시장이 다소 흔들리더라도 연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가 침체 중인 만큼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음식료, 통신, 제약, 전기, 가스 관련주가 경기방어주에 해당한다. 중소형주 강세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기대감이 높다면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들어오면서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하겠지만 지금은 그럴 만한 여건이 못 된다는 진단이다.
조정 혹은 약세장이 이어진다면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종목 발굴에 나서면서 중소형주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우신 동양증권 강남프라임지점 부장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고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장기 성장 전망이 밝은 종목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완필 대표는 “주식시장에서는 한 번 추세가 만들어지면 과도한 수준까지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며 “중소형주 강세 역시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일러스트=추덕영 기자 ch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