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에 사활 건 MS, 세계 동시 카운트다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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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8·윈도8 프로·윈도RT 등…윈도8 탑재 신제품 70여종 국내 판매 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운영체제(OS) '윈도8'을 세계에 동시 출시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140개 국에서 26일 0시를 기해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한국MS는 출시를 기념해 25일 저녁 11시부터 잠실 롯데 디지털파크에서 ‘윈도8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했다. 26일 자정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윈도8 PC를 판매하는 심야 이벤트도 열렸다. 이 행사는 뉴욕,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윈도8은 사용자 환경(UI)이 기존 윈도와 달라졌다.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앱과 컨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터치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과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 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버전은 '윈도8'과 전문가용인 '윈도8 프로' 두 가지가 있다. '윈도8 프로'는 '윈도8'의 모든 기능과 함께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 PC관리 및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기업용으로는 '윈도8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나왔다. 태블릿PC용인 ARM 기반의 '윈도 RT'도 판매된다.
윈도8은 공식 사이트(windows.com)를 통해 37개 언어로 내려받을 수 있다. 윈도8이 탑재된 PC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국내에선 전국 대형마트를 비롯 전자상가 및 온라인 쇼핑몰 3000여 곳에서 윈도8이 탑재된 노트북, 태블릿, 컨버터블 및 올인원PC 70여 종을 구입할 수 있다.
윈도XP, 윈도 비스타, 윈도7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내년 1월31일까지 G마켓에서 시중 판매가보다 50% 이상 할인된 7만9800원(부가세 포함)에 ‘윈도8 프로’ 패키지 제품(FPP, DVD 버전)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올 6월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윈도7 정품이 설치된 PC를 구매하면 1만6300원에 '윈도8 프로'를 다운받을 수 있다.
김 제임스 한국MS 사장은 "윈도8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담은 운영체제"라며 "PC나 태블릿 모두 업무 중이나 여가를 즐길 때 윈도8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