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4월21일~25일)에는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실적 가이던스'가 관세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다만 주가가 이미 관세 리스크(위험)를 많이 반영한 만큼, 방어적 포트폴리오보다는 업사이드(상향여력)를 감안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필요가 있단 게 증권가 분석이다. 향후 'Bad is good'(나쁜 것은 좋은 것)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단 얘기다.20일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주간 예상 범위로 2380~2600선을 제시했다. 미국 품목 관세 발표와 경기 지표 둔화 우려 등이 부담이지만, 추가경정예산(추경) 상향과 국내 정책 기대감, 대선 후보자 공약 등은 주가를 띄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이번 주 빅테크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테슬라(22일), 아마존(24일), 인텔(24일) 등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선구매 수요가 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분기 실적은 선방할 수 있다"면서도 "실적 가이던스의 경우 기업이 관세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관세 리스크를 많이 반영했지만, 아직 관세 영향권 안에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지난 18일 정부가 발표한 추경을 계기로 한 국내 정책 기대감은 증시 기대 요인이다. 우리 정부는 필수 추경 예산 규모를 12조원으로 상향했다. 주요 정책은 세 가지로 재해 대응책, 통상 및 AI 경쟁력 강화, 소상공인·취약층 지원책이 주요 정책이다.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부각된다.나 연구원은 "우호적 통화정책 가능성은 추경 예산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글로벌 숏폼 시장이 약 400억달러로 추산되는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달할 것입니다. 146만명 인플루언서와 7만4000개 광고주를 연결하는 마케팅 플랫폼 사업 질주로 역대 최대 실적에 도전하겠습니다.”송인상 레뷰코퍼레이션 대표(1979년생)는 지난 18일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28일 취임한 그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2014년 11월 28일 설립)는 인플루언서랑 광고주를 매칭 시켜주는 플랫폼 ‘레뷰’를 운영하는 코스닥(시가총액 1282억원) 상장사다. 4월 중순 기준 146만명의 국내외 인플루언서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7만4000개의 고객사와 910만개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국내 나노(구독자 1만 이하)·마이크로(1만~10만 이하) 인플루언서 마케팅 점유율 60%가 넘는 1등이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아시아 6개국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35길 29 레뷰코퍼레이션 빌딩에 있다. “자회사 숏뜨 성장세
'이재명 테마주'에 올라타 2주 여만에 주가가 1200% 넘게 급등한 상지건설이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이 행사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상지건설은 시간외 거래에서 하한가로 직행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지난 18일 장 마감 후 120억원 규모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23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기존 발행주식 총수(398만1814주)의 57.76%에 달하는 물량이다. 전환 가액은 5000원이다. 신규 발행되는 주식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22일이다.상지건설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난 10일과 15일은 경고·위험 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달 1~17일 상지건설의 주가 상승폭은 1271.25%에 달한다. 상지건설 주가가 폭등한 것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묶였기 때문이다. 임무영 상지건설 전 사외이사가 지난 대선 당시 이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점 때문에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임 전 이사는 지난해 3월 사외이사를 퇴임해 현재 상지건설은 이 전 대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번에 전환되는 CB는 지난 4일 상지건설이 주식회사 영파, 글로벌제1호조합, 주식회사 엠제이앤리, 티디엠투자조합 1호 등에 매도한 자기 전환사채다. 주가가 급등하자 상지건설은 보유하고 있던 CB 120억원어치를 이들에게 153억원에 매각했다. 해당 CB는 2022년에 발행돼 2023년 11월 상지건설이 132억원에 매수했던 것이다. 주가가 급등하자 상지건설은 약 20억원의 이익을 얻으며 CB를 매각했다. 지난 18일 개장